마시멜로 챌린지라는 게임이 있다.3~4명이 한 조로 마시멜로1개, 스파게티면 20가닥, 테이프, 실을 사용하여 18분 동안 가장 높은 탑을 쌓으면 이기는 게임이다.창의력과 협동력을 요구 한다.그런데 우리가 예상하는 결과와 다르게 대학원생, 변호사 등 소위말해 고학력자들로 이루어진 팀 보다 초,중학교 학생으로 이루어진 팀이 평균적으로 더 높은 탑을 쌓는 다고 한다. 이유가 무엇인지를 분석한 TV 프로그램을 보았다. 고학력자로 이루어진 팀을 A팀이라고 하고, 초,중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팀을 B팀이라고 하면, 평균적으로 두팀은 게임을 진행 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A팀은 게임이 시작되면 재료를 분석하고, 어떻게 쌓을지를 설계 하고, 실제 실행하는 과정을 18분이라는 시간동안 1번 정도 밖에 하지 못..
지금까지 내가 사용해 온 개발 환경은 처음 입문 했을 때는 프로젝트의 특성상 외부 인터넷이 가능한 개인 노트북1개와 내부망만 사용 가능한 NPC1개, 그리고 모니터1개 였다.두번째로 시스템 운영을 담당 하게 되었을 때는 데스크탑PC 1개와 모니터2개 였다.세번째 회사에서도 데스크탑PC1개와 모니터2개였다.그리고 최근에도 노트북1개와 모니터2개를 사용 해 왔다.그리고 집에서는 데스크탑PC1개와 모니터2개를 사용 해 왔다. 어느 순간 모니터 여러개를 사용하지 않으면, 뭔가 어색하고 집중이 안되었다. 코드를 짜면서 그 결과를 바로 화면 전환 없이 본다던지...레퍼런스를 켜 놓고 코딩을 한다던지.멀티 모니터가 가지는 편리함과 장점은 무수히 많다. 그런데 최근 일주일 전쯤 처음으로 환경이 바뀌었다. 노트북 하나만..
가지 않은 길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그리고 그..
보통 1000자 정도를 입력하게 되어 있는 자기 소개서 양식에서, 300자 정도의 짧은 글로 나를 소개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최근까지 사용 해 오던 자기소개서를 변경 하게 되었다. 300자로 나를 표현 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다시 한번 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어떻게 개발을 시작 하게 되었을까? 나는 전산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아니였다. 나는 전산관련 지식이 전무한 그냥 게임을 좋아 해서 길드 홈페이지 정도를 인터넷 검색과 제로보드나 슈퍼보드 같은 것을 이용해서 만드는 수준의 일반인이였다. 개발자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 했을 때도 JAVA책을 먼저 사서 문법을 공부 하며 시작하지 않았다. 그냥 게시판을 만들어 보자는 목표를 시작으로 했다. CRUD 라는 용어도 몰랐다. 알 필요..
실패 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가장 확실한 방법이 하나 있다.그것은 시도 하지 않는 것이다.나는 도전 하였고, 현재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있다.도전 했기 때문에 실패 할 수 있는 것이다.실패를 두려워 했다면 시작 하지도 않았다. 나는 아직 실패를 겪으며 더 큰 성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그 목표를 잃지 않으려 노력 한다.단번에 성공 하는 것도 좋지만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 쯤을 이미 알고 있다.시행착오를 겪어 가며 계속해서 도전 하여 결국 이루지 못했던 목표를 없었다. 나는 그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지금도 알고 있으며, 지금 행하고 있다. 다만 시간이 좀 필요 할 뿐이다. 야첵 예르카 - 걸어다니는 수업시간 (The walking lesson)
나는 군시절 부터 공정하게 업무를 분배해 왔다고 평가 받아 왔고, 나 스스로도 그래 왔다고 생각한다.그런데 누군가가 어떻게 분배를 했었냐고 물어 보면 딱히 대답 할 만한게 없었다. 최근 페이스북에서 현명한 엄마에 대한 글을 읽었다.현명한 엄마는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에게 빵을 나누어 줄 때첫째 아들에게 빵을 나누게 하고,둘째 아들에게 먼저 선택하게 하였다고 한다. 그러면 첫째 아들은 정말로 정확하게 절반을 나누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고 한다. 내가 첫번째 아들의 입장에 있을 때 정말로 공평한 분배를 진행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업무를 분배 하는 입장에 있을 때 그 업무에 항상 나를 넣고, 다른 사람들이 선택하고 남은 나머지를 내가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 던 것 같다. 납득 할 수 없는 ..
성능을 위해 편리함을 양보해 줄 플랫폼 사용자는 없다.서비스 개발의 본질에 대해서 나의 생각이 완전히 바뀐 일이 있었다. 2014년 하반기. 나는 "어스토리 재팬"이라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 플래닝 서비스를 개발 하였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어 플랫폼이기 때문에 일본인 사용자의 의견이 듣고 싶었던 우리 팀은 일본인 교환 학생 10여명을 초청 하여 회의실에서 직접 사용하게 하고, 바로 피드백을 받는 자리를 갖게 되었다. 흔치 않은 기회 였다. 문의사항이라던지 Q/A게시판,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유저의 의견을 듣게 되는 경우는 있지만, 이런 식으로 직접 자리를 만들어서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을 눈으로 관찰 하고, 의견을 바로 들어 볼 수 있는 경험은 그 전 에도, 후 에도 주어 지지 않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