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내가 사용해 온 개발 환경은 처음 입문 했을 때는 프로젝트의 특성상 외부 인터넷이 가능한 개인 노트북1개와 내부망만 사용 가능한 NPC1개, 그리고 모니터1개 였다.두번째로 시스템 운영을 담당 하게 되었을 때는 데스크탑PC 1개와 모니터2개 였다.세번째 회사에서도 데스크탑PC1개와 모니터2개였다.그리고 최근에도 노트북1개와 모니터2개를 사용 해 왔다.그리고 집에서는 데스크탑PC1개와 모니터2개를 사용 해 왔다. 어느 순간 모니터 여러개를 사용하지 않으면, 뭔가 어색하고 집중이 안되었다. 코드를 짜면서 그 결과를 바로 화면 전환 없이 본다던지...레퍼런스를 켜 놓고 코딩을 한다던지.멀티 모니터가 가지는 편리함과 장점은 무수히 많다. 그런데 최근 일주일 전쯤 처음으로 환경이 바뀌었다. 노트북 하나만..
보통 1000자 정도를 입력하게 되어 있는 자기 소개서 양식에서, 300자 정도의 짧은 글로 나를 소개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최근까지 사용 해 오던 자기소개서를 변경 하게 되었다. 300자로 나를 표현 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다시 한번 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어떻게 개발을 시작 하게 되었을까? 나는 전산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아니였다. 나는 전산관련 지식이 전무한 그냥 게임을 좋아 해서 길드 홈페이지 정도를 인터넷 검색과 제로보드나 슈퍼보드 같은 것을 이용해서 만드는 수준의 일반인이였다. 개발자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 했을 때도 JAVA책을 먼저 사서 문법을 공부 하며 시작하지 않았다. 그냥 게시판을 만들어 보자는 목표를 시작으로 했다. CRUD 라는 용어도 몰랐다. 알 필요..
성능을 위해 편리함을 양보해 줄 플랫폼 사용자는 없다.서비스 개발의 본질에 대해서 나의 생각이 완전히 바뀐 일이 있었다. 2014년 하반기. 나는 "어스토리 재팬"이라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 플래닝 서비스를 개발 하였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어 플랫폼이기 때문에 일본인 사용자의 의견이 듣고 싶었던 우리 팀은 일본인 교환 학생 10여명을 초청 하여 회의실에서 직접 사용하게 하고, 바로 피드백을 받는 자리를 갖게 되었다. 흔치 않은 기회 였다. 문의사항이라던지 Q/A게시판,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유저의 의견을 듣게 되는 경우는 있지만, 이런 식으로 직접 자리를 만들어서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을 눈으로 관찰 하고, 의견을 바로 들어 볼 수 있는 경험은 그 전 에도, 후 에도 주어 지지 않았기 ..